파토스의 지름길 전편
사라
여기가 폴가나 씨가
말한 지름길인가.
립피
여길 벗어나면 산 너머로
나갈 수 있단 거네요.
류카
어. 이걸로 빨리
마을로 갈 수 있어!
립피
하지만, 동굴의 주인 이야기는
신경 쓰이네요.
사라
그러게.
지름길이 있단 것.
주인의 이야기도 아마…….
류카
만약 정말로 위험한 녀석이라면
도망치면 되는 거라고.
사라
그게 가능하면 좋겠지만.
여긴, 좁으니 습격 받는다면
도망칠 수 있는 곳이 아니야.
그러니, 만나지 않기를
기도하며 나아가자.
파토스의 지름길 후편

사라
여기까진, 어떻게든 동굴의 주인과
만나지 않고 진행했어.
립피
이렇게 계속 상황이 좋다면…….
동굴의 주인
워오오오오오옹!!
사라
…………!
립피
저건……!

????
흔적도 안 남긴다!
오의! 정파멸소암!!
어둠의 불꽃에 휩싸여 사라져라!
사라
굉장해…….

????
굳이 이곳을 지나가려는 호기심 많은 사람이 있을 줄이야.
사라
혹시 당신이
폴가나 씨가 말한
기사님?
????
……그렇군,
여길 가르쳐준 건 그 녀석인가.
너……폴가나와는 무슨 관계지?
사라
과, 관계라뇨……
길을 가르쳐줬을 뿐이에요.
????
그것뿐인가?
사라
네, 네에.
????
……흥.
그 녀석이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지만
맞춰주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가.
사라
에? 지금, 뭐라고요?
????
아무것도 아니야.
어이. 산을 넘을 거면, 따라와라.
립피
괜찮나요?
????
두 번은 말 안 해.
올 거라면 얼른 움직여. 두고 간다.
사라
가, 감사합니다.
잘 부탁드려요, 기사님.

리온
내 이름은 리온이다. 가자.
사라
……좀 다가가기 힘든 느낌의 사람이네.
――에? 그래도,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?
응. 그렇구나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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